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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불참' 정용진 등 유통재벌 줄줄이 법원행

[kjtimes=이지훈 기자]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참한 혐의로 기소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이 26일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고 있다.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7일부터 법원에 선다.

 

먼저 정 부회장은 26일 오전 10시 법정에 출석해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정 부회장에 대해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700만원의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정 부회장은 국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뒤 비행기표를 예약한 점, 다른 임원이 참석해도 되는 일정으로 보이는 점 등으로 인해 다른 유통업체 오너들보다 높은 벌금형을 구형받았다.

 

같은날 오전 10시20분에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공판이 시작된다. 정 회장은 지난 국회 청문회 당시 중국 방문 등을 이유로 불참해 검찰은 벌금 400만원을 청구한 상태다.

 

27일에는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의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공판은 다음달 26일로 연기됐다. 공판이 예정됐던 13일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법원에 출석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