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신세경 vs ‘농밀’ 채정안, 여신들의 드레스 대결 눈길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신세경과 채정안이 여신 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할 그녀들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갈구하는 지독한 사랑 또한 기대를 모은다.

 

‘7급 공무원후속으로 오는 43일 첫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여자주인공 서미도와 백성주 역으로 열연할 배우 신세경과 채정안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드레스 자태를 선보이며 수목드라마 돌풍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섹시미에 소녀감성을 얹은 신세경은 우아한 레드 컬러의 드레스로 등장했으며 채정안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미소와 화려한 블루 드레스를 입고 유혹을 펼쳐보였다. 밝고 명랑하면서도 때때로 도발적인 서미도 역의 신세경은 러블리한 소녀감성을 품었지만 성숙한 여성라인이 느껴진다. 반대로 한층 더 농밀해진 비주얼로 돌아온 백성주 역의 채정안은 정열적이고 고혹적인 자태를 뿜어내며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감탄사를 떠오르게 했다.

 

블루와 레드로 대비되는 이들의 드레스 코드처럼 다른 방식으로 갈구하는 그녀들의 지독한 사랑 또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태상(송승헌)이 사랑하는 서미도와 한태상을 사랑하는 백성주로 복잡하게 얽힌 세 인물간의 스토리 라인 또한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극본 김인영 작가와 인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신세경은 행복한 삶을 원했던 서미도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때때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한태상을 만나 사랑을 확인하고 낭만을 꿈꾸게 된다행복한 일만 가득 할 줄 알았던 서미도에게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진다고 기대감을 낳게 했다.

 

또한 채정안은 백성주는 몰래 짝사랑하지 않고 한태상의 사랑을 갈구한다. 하지만 때때로 깊은 외로움에 빠지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그리움과 집착 섞인 태상에 대한 사랑에서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낼 것이다고 백성주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릴 멜로극.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등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심리 묘사와 관계를 놀라운 감성터치로 그려온 김인영 작가와 아랑사또전’, ‘환상의 커플등을 통해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상호 PD가 의기투합, 2013년 최고의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