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의 피로를 달래주는 ‘힐링 언더웨어’가 대세

 

[KJtimes=유병철 기자] ‘힐링인문학이라는 테마는 사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패션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내 몸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언더웨어에서도 역시 힐링은 매우 중요한 테마.

 

힐링이라는 테마가 언더웨어와 맞물리면서 최근에는 마일드하고 베이직한 컬러의 언더웨어가 많이 선보여지고 있다. 단 불필요한 자수, 레이스 등의 장식은 절제한 채 움직임이 편하도록 미니멀 무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특히 글로벌 색채기업 팬톤 컬러 연구소에서 발표하였듯 2013년 대표 컬러로 치유와 부활을 상징하는 마일드한 에메랄드 컬러를 활용한 언더웨어 제작도 많아졌다.

 

또한 힐링트렌드는 언더웨어의 소재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절약이 강조되었던 1960년부터 1980년대는 나일론, 폴리처럼 질기고 튼튼한 소재, 1980년 후반에는 코튼 소재의 언더웨어가 각광 받았다면 이번 시즌에는 코튼에 신축성이 뛰어난 나일론, 폴리 소재가 적절히 조합된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언더웨어는 부드러운 촉감과 제 2의 스킨처럼 몸과 편안하게 밀착되어 몸의 움직임도 편안하게 해 준다.

 

게스 언더웨어 마케팅 관계자는 언더웨어의 경우, 신축성이 너무 없거나 몸에 맞지 않는 경우 하루 종일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그 만큼 내 몸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소재를 반드시 확인하고 또한 컬러 테라피가 유행인 만큼 기분까지 전환시켜 줄 수 있는 나만의 컬러로 작은 위안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힐링이라는 테마는 언더웨어뿐만이 아니라 몸의 근본적인 휴식을 위한 고려가 늘어나면서 나이트 가운, 파자마, 요가 복 등에 대한 언더웨어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 중이니 일상에 지쳐있다면 눈 여겨 보아도 좋겠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