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신세경, 아나운서 공채 도전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신세경이 아나운서 공채시험에 도전한다.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다.

 

신세경은 지난 3일 첫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여자 주인공 서미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밝고 사랑스럽지만 때때로 도발적인 모습으로 한태상(송승헌)을 사로잡았다. 사채 빚을 받으러온 대부업체 조폭들에게 굴하지 않고,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모의고사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 서미도는 한태상의 10대와 너무도 닮아 있었던 것이다.

 

4일 방영될 2부에서 서미도는 온갖 아르바이트와 한태상의 도움으로 어렵게 대학을 다니며 취업 준비에 돌입, 아나운서 시험에까지 도전한다. 단정한 정장차림으로 또박또박 카메라 테스트에 임하는 미도. 신세경은 여느 아나운서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촬영장 밖에서는 20대 초반의 발랄한 여인 그 자체. 아나운서 도전 스틸컷과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컷에서 신세경은 촬영이 잠시 멈춘 틈을 타 재치 있는 제스처와 귀여운 표정을 지어보이는 모습. 선후배 연기자들을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촬영에도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귀여운 미소로 스태프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제작사 아이윌 미디어 관계자에 의하면 신세경이 인물 서미도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하고 연기를 해내고 있어 연출 김상호 PD의 칭찬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연기도 잘해내고 있지만 현장 스태프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3일 대망의 포문을 연 남자가 사랑할 때는 한태상과 서미도의 강렬한 만남을 시작으로 치명적인 멜로의 서막을 알렸다. 인간의 개개인의 내면과 관계를 심도있게 묘사하는 것이 특기인 김인영 작가의 정통멜로가 서서히 힘을 발할 계획. 여기에 멜로 끝판왕을 자처한 김상호 PD의 연출력이 더해져 그 겨울이 지나간 브라운관이 더 뜨거워진 멜로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