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착한 콘서트’ 시즌2 스타트

 

[KJtimes=유병철 기자] 수도권 최대 케이블방송사(MSO) 씨앤앰(cable & more)의 대표적인 나눔프로그램인 착한콘서트가시즌2를 시작한다.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제공하면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주목을 받았던 착한콘서트가 더욱 착하게 돌아왔다.

 

착한콘서트시즌2()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함께하며 시즌1의 우물기증 사업 대신 빈민국 및 개발도상국에서 음악교육을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실제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 어린이 합창단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그 성과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계획이다.

 

착한콘서트시즌2의 첫 번째 공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아파트 중앙광장에서 재즈피아니스트인 지나의 사회로 열린다. ‘나비소녀로 유명한 가수 김세화를 비롯해, MBC위대한 탄생 출신의 N.O.C, 퓨전국악 걸그룹 (), 무드살롱, 힐링프로젝트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가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며 19일 오후 7시에는 신도림역 디큐브시티광장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콘서트 관람은 무료다.

 

지난해 5월 마포구청을 시작으로 총 13차례 공연을 펼쳤던 착한콘서트 시즌1은 정명화, 유진박, 크라잉넛 등 많은 뮤지션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했으며, UN, 한국국제교류재단, 보건복지부, 아모레퍼시픽, 현대아이파크몰 등 기관과 기업의 동참 행렬을 이어나갔다.

 

또한 콘서트 현장에서 관객들의 유료문자 기부를 받아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인 미얀마에 착한콘서트 이름으로 우물을 파주는 성과도 이뤄냈다. 2월에는 착한콘서트 in Myanmar’라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우물 기증과 함께 현지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씨앤앰 미디어원 김의권 담당PD시즌1을 제작할 때는 착한콘서트에 참여하는 뮤지션들과 관객,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기부의 즐거움을 알리기에 집중했다면 시즌2에서는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달하고 현실의 아픔을 치유하는 구체적 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다시즌2가 시작된 만큼 착하고 좋은 일에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착한콘서트 시즌2의 첫 공연은 21일 오후 930분 씨앤앰 지역채널 C&M ch1을 통해 서울과 경기지역에 녹화방송 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