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김종욱 찾기’, 11일 쁘띠첼 씨어터에서 개막

 

[KJtimes=유병철 기자] 대학로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11일 쁘띠첼 씨어터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대학로 이화동에 위치한 벽화를 공개했다.

 

과거 이승기가 KBS2 ‘12촬영 당시 사진을 찍어 유명해진 날개벽화가 있었던 거리에 뮤지컬로서는 처음으로 김종욱 찾기의 벽화가 탄생한 것. ‘이화동 벽화마을이라 불리는 이 곳은 대학로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으로 평소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서울의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이 사람이 바로 당신의 Destiny’라는 문구는 로맨틱하면서도 귀여운 사진을 찍기에 적합해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거리를 산책하는 젊은 남녀 커플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종욱 찾기는 이 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초연 이래 처음으로 공연장을 옮겨 지난 314일에는 이사 떡과 함께 다양한 선물을 나눠주는 이사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개막전 주말인 지난 46일에는 새로 캐스팅된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소개하는 집들이 이벤트를 개최했다. 대학로를 찾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친밀하게 공연과 소통할 수 있어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을 통해 무대 객석거리보다 더 가까이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못 잊는 누군가에게,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누군가에게, 또는 즐겁고 따뜻한 뮤지컬 한편을 즐기고 싶은 누군가에게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

 

2013김종욱 찾기에는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강성, 장우수, 주진하, 오상은, 이하나, 우지희, 김성현, 육현욱, 김지훈 배우가 출연한다.

 

한편 개막을 기념하여 411일부터 21일까지의 공연은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으며 평일 낮 공연이 신설되어 수요일과 금요일 5시에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