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장혁의 폭주가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아이리스2’ 17회에서는 연화(임수향)로부터 중원(이범수)의 아지트를 알아낸 유건(장혁)이 나홀로 침입하는 긴박한 상황이 그려졌다.
인원수로만 해도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 유건은 살벌한 총격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사방에서 쏟아지는 총알들을 아슬하게 피해가며 중원을 향한 살의를 폭발시킨 것.
결국 유건은 태희(윤소이)가 쏜 총에 맞아 위기를 맞았음에도 복수의 일념으로 공격을 멈추지 않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탄식을 자아냈다.
무기를 거래하면서까지 자신의 복수를 성사시키는 것에 여념이 없는 유건의 처절한 증오심은 이미 자신의 목숨과도 맞바꿀 각오로까지 이어졌음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유건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총알 파편이 점점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장면은 심상찮은 불안감을 조성했던 터. 급기야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엔딩을 맞게 되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유건의 폭주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는 것 같아 무섭다!”, “유건의 머릿속 총알 파편이 문제가 된 것 같아 불안하다!”, “유건의 컨트롤 되지 않는 감정을 치밀하게 표현하는 장혁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국정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중이던 시혁(이준)이 돌연 총을 뺏어 쏘기 시작, 탈출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그의 활약상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복수의 화신이 된 장혁에게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의 정체가 과연 무엇일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아이리스2’는 11일 밤 10시에 1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