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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 연애 숙맥 순정남 송승헌 vs 쿨한 순정남 연우진, 여심 강렬 자극

 

[KJtimes=유병철 기자] 누가 더 매력적일까. 완벽하게 다르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인 그래서 비교우위를 쉽사리 설명하기 어려운 두 남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배우 송승헌과 연우진.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한태상과 이재희 역으로 열연중인 송승헌과 연우진은 지난 114회 방송분에서 기록한 방송3사 수목극 1위이자 자체최고 시청률 12.1%(전국 기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의 요인에는 한 여자를 향한 이 두 남자의 순애보가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치명적인 두 남자의 매력이 여심을 흔들어 놓으며 여성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이끌고 있다.

 

한태상, 시베리아 호랑이 그러나 연애 숙맥 순정남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한태상은 서미도(신세경)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하는지도 모르는 남자다. 하지만 미도에게만은 잘 보이고 싶은 순정남. “여자들이 남자 차 후진하는 거에 반한다는 거 정말이야? 여자들 정말 이해가 안돼라더니, 미도에게 유연한 핸들링으로 와일드한 후진을 선보이고는 이내 수줍게 웃었다. 인터넷으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행동 10가지, 연애하는 법 등을 찾아보며 공부하지만 미도의 손 하나 덥석 잡지 못했다. 오히려 미도가 손을 먼저 잡는 도발적인 행동을 보이자 놀라는 태상. 완벽하고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면 연애에는 숙맥이자 초보였다. 미도 역시 이런 태상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미도에게 매운 음식도 잘 먹는 상남자이고 싶은 태상은 비빔국수 한 젓가락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우유를 벌컥벌컥 마셔야 한다. 미도 앞에서만은 언뜻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는 그저 애기 호랑이일뿐. 판타지에서나 나올 법한 외모, 그런데 지극히 평범한 남자, 고난도의 연애 스킬은 없지만 여성의 심장에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순수함을 가진 남자. 그런 한태상에게 여성들은 열광하고 있다.

 

이재희, 푸른 초원의 젊은 늑대, 쿨하고 유머러스한 순정남

반면 이재희는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간직한 남자다. 성공이나 야망보다는 가족과 사랑이 우선인 남자. 그런 그가 서미도와 괌에서 재회했다.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즐거운 시간을 미도와 함께 했다. 어설픈 밀당은 없었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다. 미도는 인생 중 가장 즐거웠던 시간을 만들어줬고 가장 많이 웃게 해준 재희에게 끌렸다.

 

그는 너를 위해 내가 불러줄 노래가 있으니, 아직 집으로 돌아갈 때가 아니다는 시를 공유할 수 있는 로맨틱한 감성을 지녔다. 미도의 집 창문 아래서 미도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아이처럼 환하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낭만도 지녔다. 미도의 뺨에 기습 뽀뽀를 할 정도의 과감함도 있다. 시청자들도 혹시 미도가 되어 재희와 새끼손가락을 걸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싶지는 않았을까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