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싱글즈’, 5월 서울-도쿄 동시 개막

[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국내 뮤지컬계에 새로운 획을 그으며 남녀노소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신화뮤지컬 싱글즈가 오는 5월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동시 개막된다.

 

일본 작가 카마타 토시오의 베스트셀러 ‘29세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싱글즈는 일본 언론과 국내 뮤지컬에 관심이 높은 일본 현지 팬들을 중심으로 일본 공연에 대한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Multi use)의 대표적인 사례인 뮤지컬 싱글즈는 일본의 인기 소설이 국내 창작 뮤지컬화 되는 과정을 거쳐 결과적으로는 일본에 문화 컨텐츠를 역수출하게 된 것이다.

 

CJ E&M 공연사업부문과 일본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뮤즈 Amuse ()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일본 도쿄 롯폰기에 개관하는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오는 524일부터 616일까지 상연될 뮤지컬 싱글즈는 서울에서 공연하는 전 배우가 동일하게 출연하며 2팀이 교대로 공연을 펼친다.

 

이미 NHK, TV ASAHI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실제로 공연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팬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는 물론, 계속해서 국내 창작 뮤지컬을 알릴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제작사인 ()악어컴퍼니, 스태프들과 배우진 모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K-POP과 아이돌 가수들의 국내 뮤지컬 무대 데뷔 등을 통해 일본 팬들의 국내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싱글즈의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간에 국적을 뛰어넘는 문화교류가 지속되어 앞으로 국내 뮤지컬 산업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싱글즈는 김지우, 전혜빈, 이종혁, 손호영, 강동호, 앤디(신화) 등 수많은 스타급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매 시즌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일본 원작 소설을 각색한 탄탄하고 재기발랄한 스토리는 2030세대 연인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뮤지컬 싱글즈를 대표적인 로맨틱코미디 데이트 코스로 자리잡게 한 원동력이 되었으며 창작 뮤지컬 히트메이커 장소영 음악감독이 작곡한 17개의 뮤지컬 넘버는 들으면 들을수록 사랑스럽고 청량감이 느껴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초연된 해 국내 유수의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며 단연 최고의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임을 입증한 뮤지컬 싱글즈는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겸비한 원소스-멀티유즈 수익구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재공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그동안 공연을 기다려왔던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싱글즈는 오는 41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공연의 프리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511일과 12, 3회 차에 한해 프리뷰 50% 특별 할인이 적용되어 전석 2만원에 관람 할 수 있다. 프리뷰 기간 이후 서울 본 공연 티켓 예매는 423일부터 가능하다.

 

2030 남녀라면 누구나 대공감할 데이트 뮤지컬의 독보적 절대 강자, ‘연애가 쉬워진다! 실전 연애 코칭뮤지컬 싱글즈악어컴퍼니가 제작하며 오는 511일부터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