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송승헌, 야생남의 사생결단 수분팩

(사진 = 블리스미디어)

 

[KJtimes=유병철 기자] 이성과 연애를 시작하고 사랑에 빠지면 행복을 얻게 되지만 그만큼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았던 많은 노력들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이제 처음 연애에 발을 들여놓은 상남자 송승헌도 사생결단(?)의 상황에 직면했다.

 

송승헌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한태상 역으로 열연 중. 극중 서미도(신세경)와 사랑에 빠진 태상은 연애 초보의 허술함을 보이고 있지만 나름 선전 중이다.

 

그런 그에게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 생겼다. 바로 팩 붙이고 인증샷 보내기라는 제안을 빙자한 명령. 상남자 한태상에게는 울며 겨자 먹기를 넘어 넘사벽 사생결단 수준이다. ‘팩 마사지는 한태상에게 오로지 여자들만 하는 것인 금남의 영역이었던 것.

 

하지만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했다. 팩을 자신의 앞에 놓고 진지한 고민과 함께 심호흡을 여러 차례 한 그는 이내 결심한 듯 포장지를 뜯어 팩을 노려본 후 자신의 얼굴에 갖다 댔다. 그리고 미도에게 보내기 위한 인증샷을 위해 살며시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난 4회 방영분에서 발갛게 변한 볼이 술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미도와 처음 손을 잡은 쑥스러움 때문인지 모를 정도로 마냥 좋아 싱글벙글 웃던 이 남자. 순간순간 웃음 병에 걸린 양 바보처럼 피식 거린다. 오른팔 동생 창희(김성오)의 말처럼 연애하는 얼굴이다.

 

제작사 아이윌 미디어 관계자는 한태상은 외롭고 거친 삶을 살아왔지만 알고 보면 연애 숙맥이고 시베리아 호랑이, 야생의 사내 같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그이지만 알고 보면 여자 손도 못 잡는 순정남이다달콤한 연애를 통해 보여 지는 변화된 한태상의 모습과 웃음 코드를 적절히 섞여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 유발할 것이다고 전했다.

 

상남자의 사랑스러운 변신, 송승헌의 사생결단 팩마사지17일 밤 9555회분에 방송된다. ‘연애의 신인터넷 검색까지 해가며 평생 해보지 않던 과목의 공부를 하고 있는 한태상. 미도와의 달콤한 연애가 한태상을 바보로 만들지 아니면 연애의 신으로 만들지 지켜볼 일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