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신예 보이그룹 오프로드(OFFROAD)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호주 발라드 호수의 땅을 밟았다.
‘오프로드 원정대’는 용사가 된 오프로드가 여신을 구하기 위해 서호주의 대자연 속에서 미션을 수행한다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번 주 방송 될 6회에서 오프로드는 서호주의 유명 광산 지역인 멘지스의 발라드 호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소금 호수로 알려진 발라드 호수는 영국의 유명 조각가 안토니 곰리가 마을 원주민들의 모습을 본 따 만든 51개의 거대한 청동상들이 펼쳐진 곳으로 10평방킬로미터 규모에 이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각 전시장이다. 이름은 호수지만 물이 하나도 없이 갈라진 땅으로 메마른 호수라고 알려진 지역. 오프로드 멤버들은 이곳에서 물에 관련한 황당 미션을 수행했다.
발라드 호수는 동상을 모두 둘러보기 위해서는 한나절이 걸릴 정도로 넓은 지역. 40도의 무더운 더위와 그늘 한 점 없는 땡볕 속에서 뛰어다녀야 했던 오프로드 멤버들은 상당히 지쳤고 특히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음산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에 유독 힘들어 했다는 후문.
서호주 관광청 관계자는 “멘지스 지역은 서호주의 주요 관광지인 퍼스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방송 촬영이 처음인 것은 물론 관광객들도 찾아가기 힘든 지역이다. 아마 멘지스 지역에 이렇게 한국인이 찾아 간 것은 처음일 것이다”며 촬영팀의 강행군을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10시간이 넘는 긴 이동거리 중간에 길에서 라면으로 식사를 하는 ‘먹방’과 끊임없이 달려드는 파리를 쫓기 위한 새로운 안무 개발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오프로드 원정대 6회는 18일 밤 11시 SBS MTV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오프로드는 최근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패러디 해 해외 및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