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리바이벌 버전 브로드웨이 공연

 

[KJtimes=유병철 기자]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리바이벌 버전이 지난 18일 뉴욕 브로드웨이 마르퀴즈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오디뮤지컬컴퍼니 측은 22“‘지킬앤하이드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500여회 이상 공연되고 한국을 비롯해 독일, 호주, 스페인,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100개의 프로덕션으로 공연된 세계적인 인기작으로 이번 리바이벌 버전의 첫 공연에는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뉴욕포스트, USA투데이등 미국의 주요 언론사의 기자와 평론가들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닷컴, 플레이빌 등 미국 주요 공연 매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은 공연 첫 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의 지킬/하이드 역에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콘스탄틴 마룰러스가 루시 역에는 아이다의 주연을 맡았던 데보라 콕스가 캐스팅 됐다. 엠마 역에는 위키드에서 엘파바를 연기했던 틸 윅스가 출연해 브로드웨이 스타들의 위용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뉴시스의 제프 칼훈 연출, ‘보니앤클라이드의 무대와 의상 디자이너 토빈 오스트 등 쟁쟁한 실력파 크리에이티브 팀을 완성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02일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휴스턴, 토론토, 워싱턴, 필라델피아, LA, 시카고 등 미국 내 주요 20개 도시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만큼 완성도 면에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제작진은 전망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킬앤하이드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작업이었으며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작업하면서 한국 공연의 새로운 프로듀싱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앞으로도 여러 곳에서 새로운 작품에 프로듀서로 참여해 세계적인 제작진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것이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