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삼정-안진' 빅3 회계법인, 대기업 사랑 '듬뿍'

[kjtimes=이지훈 기자]회계법인 삼일, 삼정, 안진 등 소위 '빅3'가 대기업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이 감사인으로 이들 회계법인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100대 상장사(12월 결산법인)를 분석한 결과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100대 상장사 중 37곳에서 감사인으로 선정해 지난해 외부감사를 받았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삼정전자·SK하이닉스·LG화학 등 3곳이 삼일을 선택했다. 삼성 계열사 중에는 삼일을 선택한 곳이 많았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정밀화학 등을 삼일에서 외부감사를 맡았다. 

 

삼정회계법인은 100대 상장사 중 29곳을 감사했다. 삼정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현대제철 등을 맡아 외부감사했다. 또 삼성SDI와 삼성테크윈,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의 외부감사를 진행했다.

 

안진회계법인은 100대 상장사 중 24곳을 맡았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또 100대 상장사 중 10곳의 외부감사는 한영회계법인이 진행했다. 삼성전기와 현대글로비스 등이 한영의 손을 거쳤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