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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더리퍼’, 일본 열도를 압도하다

 

[KJtimes=유병철 기자] 한국 뮤지컬 최초로 일본에 수출했던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제작사 엠뮤지컬의 2번째 일본 진출작 뮤지컬 잭더리퍼의 성공적인 흥행성과가 최근 들어 화제다.

 

뮤지컬 카페인’, ‘풍월주’, ‘김종욱 찾기그리고 올해 8월에 도쿄 오챠드홀에서 공연될 뮤지컬 삼총사까지 올해 한 해에만 한국 뮤지컬 10편이 일본에 소개되며 특히 425일 개관하는 도쿄의 아뮤즈 씨어터에서는 카페인을 시작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이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한국 뮤지컬이 속속들이 일본에 진출함에 따라 일본 공연 개막 전 손익분기점을 넘긴 잭더리퍼일본 공연의 흥행 성과에 대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에 일본에 진출한 뮤지컬 잭더리퍼흥행 성적의 경우 일본에서도 역대 최고의 흥행성과를 기록한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916일부터 108일까지 도쿄 아오야마 극장무대에서 30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잭더리퍼30회 일본 공연 동안 81.5%의 유료 객석 점유율, 전회 전석 기립박수, 입석 티켓 판매 등 유례없는 진 기록들을 수립하였으며 개막 전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특히 일본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한 대극장 한국 뮤지컬로도 기록됐다.

 

지난 2012년 일본 아오야마 극장 공연 당시 극장을 메운 1200명은 개막 공연이 끝나고서도 자리를 뜨지 않을 정도로 일본 관객을 매료 시키기도 했다. “공연이 끝났으니 돌아가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도 기립 박수가 10여 분간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잭더리퍼의 일본 공동 기획사인 쿠아라스 관계자는 이토록 뜨거운 일본 관객 반응은 처음이었다. 자신의 자리에 앉아 박수를 보내는 것이 전부였던 일본 커튼콜 문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립 박수에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에서의 첫 공연을 기다리던 관객 다케우치는 한류 뮤지컬의 인기는 누를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트위터나 온라인 게시판에서도 소름이 돋았다”, “노래는 능숙하고, 연기도.. 마지막 신에서는 눈물이.. 멋진 뮤지컬이었습니다!” 등 뮤지컬 잭더리퍼에 대한 일본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2013529일 성남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디큐브 아트센터까지 4개월간의 대장정을 수립할 대표적인 한류 뮤지컬 잭더리퍼는 신성우, 김법래, 이건명, 성민(슈퍼주니어), 민영기, 서지영, 소냐, 이희정, 양꽃님 등. 지난 공연을 통해 잭더리퍼를 빛낸 배우들의 출연하며 여기에 정동하, 이창민(2AM), 강성진, 조순창, 박진우, 김여진 등의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뮤지컬 배우와 새롭게 합류한 스타들까지 가세하여 최상의 호흡을 보여 줄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