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패밀리 콘서트, 5000여 관객과 180분간 호흡

 

[KJtimes=유병철 기자] 트로트 명가 인우프로덕션이 개최한 트로트 대축제(부제: 인우패밀리 인 수원)’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인우패밀리 인 수원은 장윤정, 박현빈, 윙크, 강진, 홍원빈, 최영철, 양지원까지 트로트 최정상 가수들이 모인 가운데 약 5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공연은 원래 2시간으로 예정되었지만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계속되는 앵콜 요청으로 1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장윤정이 초혼으로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이후 박현빈 샤방샤방’, 윙크 아따 고것참’, 강진 땡벌’, 홍원빈 남자의 인생’, 최영철 사랑이 뭐길래등 이들의 대표 곡들로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또한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인 만큼 선배 가수들의 명곡이 리메이크되어 불리기도 했다. 트로트요정 윙크는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을 본인들의 깜찍함과 귀여움으로 재해석 해 불렀고 홍원빈은 남진의 '둥지'를 신나는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양지원은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를 세대를 초월한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어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박현빈, 홍원빈의 듀엣곡 무대와 일본에서 활동을 마치고 첫 국내 무대에 오른 양지원의 이색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박현빈과 홍원빈은 듀엣곡으로 향수를 열창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양지원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싸이의 강남 스타일’, 2NE1내가 제일 잘나가등의 주요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며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트로트 분야에서는 첫 시도되는 콘서트로인 만큼 개최의 의미가 크고 이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분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