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백스테이지 사진 공개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박상원이 뮤지컬 무대 밖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박상원이 2009, 2010년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공연 중에 2년에 걸쳐 직접 찍은 사진이다. 뮤지컬 백스테이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흑백 사진으로 촬영한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대표하는 화려한 음악과 경쾌한 리듬의 탭댄스를 연출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과 애환, 그리고 30회가 넘는 무대 전환을 위해 숨가쁘게 움직이는 스태프들의 역동적인 모습 등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그 동안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무대 뒤 준비 과정을 보는 재미도 특별하다. 배우들과 세트의 동선을 표시해둔 무대 바닥과 각종 소품이 가득 들어찬 소품실, 분장실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신나고 화려한 무대 이면의 배우들의 노력과 애환을 담은 사진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완벽한 탭댄스 군무를 연출하기 위해 연습하는 배우들, 연습량을 보여주는 듯한 낡고 해진 탭슈즈 뒤로 무대를 향한 배우의 뒷모습,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배우들의 유쾌한 웃음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박상원은 이번에 세 번째로 출연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한 편의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배우의 성장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큰 애착으로 가지고 있다무대를 오가며 느꼈던 배우의 삶을 담기 위해 시작한 사진이지만,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사랑하는 배우와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로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려한 무대 위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을 진지한 시선으로 담아낸 박상원의 사진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프로그램북의 한 페이지로 만날 수 있다.

 

한편 2013브로드웨이 42번가는 검증된 캐스팅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출로 역대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악명 높은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박상원과 남경주, 과거 유명세를 떨쳤던 뮤지컬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는 박해미, 홍지민, 김영주가 열연한다.

 

오는 11일부터 630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79일부터 시작되는 성남아트센터 공연은 514일에 티켓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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