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임 ‘진짜 이유’

최원병 농협회장에 권한집중…금융지주 회장직 ‘한계’

[kjtimes=김유원 기자]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갑작스런 사임 표명의 이유가 알려졌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권한 독점에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무력감을 느껴온 데 따른 결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그동안 신 회장의 사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추측이 흘러나왔다.

 

먼저 밋밋한추측으로는 잇따른 농협금융의 전산사고 등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것. 또 항간에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압박을 받아서’ ‘MB(이명박 전 대통령) 맨이기 때문에등 정치적인 이유를 갖다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의 불화’ ‘여타 금융지주 회장과의 비교열위등으로 사퇴 원인이 정리되고 있다.

 

신동규 회장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노조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