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유원 기자]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갑작스런 사임 표명의 이유가 알려졌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권한 독점에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무력감을 느껴온 데 따른 결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그동안 신 회장의 사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추측이 흘러나왔다.
먼저 ‘밋밋한’ 추측으로는 잇따른 농협금융의 전산사고 등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것. 또 항간에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압박을 받아서’ ‘MB(이명박 전 대통령) 맨이기 때문에’ 등 정치적인 이유를 갖다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의 불화’ ‘여타 금융지주 회장과의 비교열위’ 등으로 사퇴 원인이 정리되고 있다.
신동규 회장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노조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