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태지컴퍼니)
[KJtimes=유병철 기자]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 전격 결혼을 발표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사생활이 알려지지 않았던 서태지의 결혼 발표여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서태지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서태지는 서태지닷컴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짝을 찾았고 이제 그 짝과 결혼하려한다”며 “조만간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고 빠른 시일 안에 아이도 가질 것이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서태지가 예비신부로 밝힌 사람은 올해 25살 배우 이은성. 지난 2008년 발표한 뮤직비디오 ‘버뮤다 트라이앵글’에 출연하며 알게 돼 3년여의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서태지의 결혼 발표에 이어 이은성은 서태지닷컴을 통해 “예전부터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서태지가 동료와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그 후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답니다”라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은성은 지난 2003년 청소년드라마 ‘반올림’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오래된 정원’, ‘더 게임’등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활동했다. 하지만 2009년 영화 ‘국가대표’를 마지막으로 뚜렷한 연예활동을 펼치지 않았다.
한편 서태지와 이은성은 결혼을 앞두고 이미 동거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다.
서태지 측에 따르면 서태지와 이은성은 지난해 평창동 자택이 완공되기 전부터 함께 살고 있다. 결혼식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할 예정이며 서태지는 이은성과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 모든 일정을 극비리로 부칠 예정이다.
현재 서태지는 지하층에 새로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며 이은성은 현재 휴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