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유원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와 함께 20일 오전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1조3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별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엔저현상 등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무역환경을 극복하자는 데 양 기관이 뜻을 같이해 이뤄진 것.
국민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4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출연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재원으로 최대 1조36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대출은 무역금융, 수출환어음매입, 수입신용장개설 등이다. 출연금액 중 일부는 중소기업이 납부하는 신용보증료 지원으로도 사용된다.
이번 협약의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KB국민은행은 추천 대상 기업에 대하여 업체당 2천만원 범위 내에서 보증(보험)료 70% 지원, 임직원 무역 실무 연수 등을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공사는 수출 보증·보험 한도 2배 이내 우대, 보증(보험)료 최대 20% 할인, 일부 지원종목 가입요건 완화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중소기업의 수출입금융 지원, 금융비용 절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