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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내정’ 이순우 우리은행장 “회장·행장 겸직”

민영화 앞두고 행장 공백 우려 차원

[kjtimes=김유원 기자]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053000] 민영화를 위해 회장과 행장을 겸직하고, 민영화가 완료되면 임기와 관계없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순우 행장은 내가 행장을 그만두게 되면 행장을 뽑기 위한 공백 기간이 생긴다민영화를 효율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은행장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가 완료되면 우리금융 회장직은 물론 우리은행장 자리에서도 미련 없이 물러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이 행장은 이어 회장 취임 이후 우리금융에 매우 화급한 사안인 민영화를 앞두고 흔들릴 수 있는 조직을 추스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민영화 과정에서 불거질 회장의 중도 퇴임이나 노조와의 갈등 등을 고려해 회장 후보를 공모할 때부터 내부 출신에 좀 더 비중을 뒀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순우 행장은 최근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무난하게 통과해 차기 회장에 낙점됐다. 회추위는 이날 이 행장을 회장 내정자로 확정하고 우리금융 이사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어 이 행장의 회장 선임에 대한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임시 주총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