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호텔 바에서 즐기는 칵테일 한잔의 여유

 

[KJtimes=유병철 기자] 방콕이 자유여행지로 사랑받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저렴한 호텔비용. 숙박비는 물론 호텔바에서도 우리돈 약 만원이면 칵테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방콕에서 만큼은 호텔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특히 호텔 옥상에 자리한 루프탑바가 발달해 야경 감상을 위한 필수 코스가 되었다. 호텔예약 즐겨찾기 돌핀스트래블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방콕 지역별 호텔바를 소개한다. 꾸준히 사랑받는 곳부터 신규 오픈된 곳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올여름 방콕 호텔의 루프탑바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시원한 휴가를 만들어보자.

 

방콕의 대표적인 상업지구인 샤톤은 대사관 및 고급호텔이 자리하는 곳이다. 방콕을 대표하는 호텔바인 반얀트리의 문바와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의 스카이바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야경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로 가득한 이 두 곳의 명성에 도전장을 내민 또 하나의 호텔바가 있다. 바로 반얀트리와 인접한 곳에 위치한 고급 호텔 소피텔 소 방콕의 야외 바인 파크 소사이어티가 그 주인공. 호텔 앞으로 공원이 자리해 탁트인 전망을 만날 수 있어 이 지역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주말이면 방문자로 가득차는 기존 호텔바에 비해 아직까지는 한적한 편이여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양한 호텔이 가득한 수쿰빗 지역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바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프레이져 스위트와 르 피닉스에 위치한 야외 루프탑 바. 프레이져 스위트 옥상에 자리한 어보브 일레븐은 도심 야경을 즐기기에 그만이고 르 피닉스의 네스트 바에서는 다른 호텔에 비해 높지 않아 아늑한 느낌을 준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곳은 얼마 전 문을 연 메리어트 통로의 옥타브다. 바의 이름처럼 호텔의 45층에서 48층에 이르는 실내외 공간은 층층이 색다른 모습으로 마치 방콕의 유명바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듯하다.

 

대학교와 쇼핑몰이 자리한 젊음의 거리 시암에서는 쇼핑 후에 쉽게 호텔 바를 만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방콕 최대 쇼핑몰로 꼽히는 센트럴 월드 안에 자리한 센타라 그랜드의 레드스카이에서는 쇼핑 후 바로 호텔 바로 향할 수 있고 마분콩 쇼핑몰과 가까운 시암 디자인 호텔의 더 루프에서는 캐주얼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쇼핑 후 좀 더 차분한 휴식을 원한다면 작년에 정식 오픈한 세인트리지스를 찾아가보자. 세인트리지스 만의 고급스러움이 가득한 바에서는 유명 칵테일 블러디 메리의 방콕 버전인 시암 메리도 맛볼 수 있어 신선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