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도시’ 남규리 오열 연기 시청자 눈물샘 자극

(사진 = JTBC ‘무정도시캡처)

 

[KJtimes=유병철 기자]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사랑의 화신 남규리의 열연이 화제다.

 

남규리는 무정도시에서 평범한 처녀에서 수감자로 또 언더커버 경찰로 변신을 거듭하는 캐릭터의 수민 역을 맡은 주인공.

 

4일 방송에서 보육원시절부터 따랐던 언니 경미(고나은)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는 그녀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그만큼 한껏 성숙해진 연기자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남규리는 이번 오열신 촬영에서 깜찍한 미모의 진짜 남규리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감연기를 펼쳐 촬영현장을 울음바다로 만들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현장 스태프들에 따르면 한번 작정하고 연기에 뛰어들면 현장 연출부도 컨트롤하기 어려울 정도로 배역 소화해 푹 빠지는 연기자가 바로 남규리라는 것.

 

남규리의 수민 역은 사실 소화해내기 쉽지 않은 캐릭터. 변신의 폭이 워낙 큰 만큼 널뛰기 하듯 하는 감정 연기의 선을 따라잡는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안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 어려운 메마른 연기에 머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단 그녀의 최근 연기는 합격점을 줘도 좋을 만큼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것.

 

본격 느와르 드라마를 표방한 무정도시에 짙은 느와르 색채와 지독한 사랑의 아픔을 담아내는데 심혈을 쏟고 있는 이정효 감독은 남규리가 지금처럼만 해주다면 그 느낌을 충분히 살려낼 수 있을 것이다며 그녀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을 정도다.

 

앞으로 남규리가 정경호와 함께 엮어낼 거칠고 지독한 사랑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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