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리스미디어)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채정안이 눈부신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는 6일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5일 19회분에서 백성주(채정안)는 “나랑 결혼해요. 내 옆에 있어요 이제. 우리 둘 다 춥지 않게”라며 한태상(송승헌)에게 프러포즈했다. 성주의 큰 사랑과 애틋한 마음을 이해한 태상은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이 순간 한태상은 지난 풍파의 세월을 지나 사랑의 열풍에 휩싸였던 스스로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나지막한 목소리로 성주에게 “성주씨 당신도 참 외로운 사람이야”라고 말한 태상은 자신만 바라봐온 성주의 모든 것을 껴안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부드러운 표정이기도 했다. 깊은 울림을 가져온 두 사람의 대화. 서로를 마주보며 끝맺은 이 둘의 모습은 오늘 어떠한 결말을 가져올까.
긴장은 커져만 가고 결말 예측이 쉽지 않은 가운데 채정안의 웨딩 스틸 컷이 공개됐다. 강렬한 팜므파탈 백성주는 온데 간데 사라진 듯 순백의 여신이 강림한 모습. 그러나 그녀의 알 수 없는 아련한 눈빛은 여러 결말을 예측하게 한다.
하지만 최근 웨딩드레스 촬영에서 채정안은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신부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녀는 “지난 4개월 동안 백성주로 살면서 치열하고 뜨거웠던 태상을 향한 사랑에 행복하기도 했고 가슴 아파하며 눈물도 많이 훔쳤다”고 담담히 심중소회를 전했다.
이어 “최종회에서 태상을 향한 성주의 진실된 사랑이 그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 성주의 사랑이 행복하게 결말을 맺을 수 있게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성주 때문에 행복했고 성주에게 고맙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채정안은 한태상을 소유하고 싶지만 그의 마음을 얻지 못했던 백성주로 열연하며 깊은 원망과 집착 그리고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냈다.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던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과연 채정안이 예고한 ‘성주의 해피엔딩’은 무슨 뜻이었을까.
6일 밤 9시55분 MBC ‘남자가 사랑할 때’의 최종회에서 모든 것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