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이정신 vs 박수진, 젊은 검객으로 시청자 사로 잡는다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이정신과 박수진이 칼과 꽃에서 젊고 감각적인 무사로 극강의 매력 대결을 펼친다. 연기 연습벌레로 방송가에 소문이 자자한 두 배우의 진가가 사극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신과 박수진은 오는 73일 첫 방송될 KBS2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에서 각각 고구려 연개소문(최민수)에 대항하는 영류왕(김영철) 비밀조직 금화단의 무사 시우와 연개소문의 조의부 무사 모설 역을 맡는다. 각각의 조직에서 최고 에이스로 무예 실력은 물론이고 남녀로서의 매력도 출중해 어디에서든 튀는 인재들이다.

 

이정신이 맡은 시우는 고아출신에 저자거리를 떠돌다 영류왕의 비밀조직인 금화단 단장 소사번(김상호)의 눈에 들어 그의 밑에서 검술과 무예를 배우며 자란 혈기 넘치는 청년 무사다. 할 말은 하는 성격. 무예 뿐 아니라 예술적 심미안이 남달라 악기를 잘 다루고 손재주가 능한 매력적인 캐릭터다. 영류왕의 딸 무영(김옥빈)을 짝사랑하지만 적의 아들 연충과 사랑에 빠지는 무영을 보고 깊은 절망을 경험한다.

 

박수진이 연기하는 모설은 연개소문의 정치적 동반자인 도수의 딸로 출세욕이 남다르고 날렵한 무술실력과 미모를 갖춘 캐릭터. 총명하기가 이를 데 없어 조직의 브레인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모설 역시 시우처럼 짝사랑하는 상대가 있으니 바로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엄태웅). 그가 무영(김옥빈)에게 마음을 뺏기자 갈등을 겪게 된다.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젊은 남녀 검객. 하지만 사랑에서 만큼은 외로운 박수진과 이정신은 갈고 닦은 무예 실력을 뽐내며 가장 매력적인 젊은 검객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방송가에서 소문난 연습벌레이기도 한 이들은 일찌감치 무예 연습에 돌입한 상태. 이정신은 씨앤블루 멤버로 바쁜 공연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한 달 이상 승마와 무술을 배웠고 박수진은 4월 초부터 승마와 무술 연습에 들어가는 등 각자의 역할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제작진 관계자는 박수진과 이정신이 연기 연습벌레라는 소문만 들었는데, 캐스팅이 된 이후 무섭게 연습에 돌입하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칼과 꽃에서 두 젊은 배우의 활약이 돋보일 것이다고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민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우재(이상윤)의 막내 동생 강성재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정신. 최근 김지운 감독의 단편영화 사랑은 가위바위보에서 윤계상과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연기로 인정받은 박수진. 두 배우는 칼과 꽃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검객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칼과 꽃은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영류왕(김영철)과 연개소문(최민수)이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그들의 딸과 서자인 무영(김옥빈)과 연충(엄태웅)이 사랑에 빠지면서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칼과 꽃은 오는 73일 밤 10KBS2를 통해 대망의 포문을 연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