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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오바마 단골 선물은 '삼성제품'

[kjtimes=이지훈 기자]현대그룹 출신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준 단골 선물은 삼성전자의 인기 전자제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최근 관보에 게재한 ‘연방정부 공무원이 외국정부로부터 받은 선물 목록’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태플릿PC인 갤럭시탭을 선물했다.

 

관보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받은 갤럭시탭의 크기, 기종과 함께 헤드폰, 충전기, 케이블, 장식품 등 주변기기까지 상세하게 게재됐으며, 선물의 가치는 988달러로 추정된다는 설명까지 붙었다.

 

또 이 선물을 받은 이유에 대해 "받지 않으면 선물한 사람이나 미국 정부가 어색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앞치마, 모자, 한식 관련 책 6권, 설화수 화장품 세트 등을 선물했으며, 추정 액수는 1278달러로 나타났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지난 2009년 11월 19일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한기간에도 약 740달러 상당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2대 등을 오바마 가족에게 선물했다고 관보는 밝혔다.

 

지난 2010년에 연방정부 고위 공무원이 받은 모든 선물과 함께 2003~2009년 받은 선물의 일부가 게재된 이번 관보 목록에는 전 세계 주요 국가 정상 등이 제공한 다양한 선물과 여행 경비 등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지난 2009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주최국인 싱가포르의 리셴룽(李顯龍) 총리로부터 받은 금속판으로 90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재임 당시인 2010년 2월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으로부터 무려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에 달하는 에메랄드ㆍ다이아몬드 팔찌, 목걸이, 귀고리, 반지 등 보석세트를 선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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