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세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신흥국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흥국의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4.6% 성장에 그쳤다. 일부 국가들은 외채가 급증해 금융위기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주요 신흥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011년 6%를 유지하였으나 작년 3분기 4.5%대 까지 하락했다. 작년 4분기에 잠시 반등이 있었으나 올 1분기 4%대로 다시 내려갔다.
주요 신흥국 중 한국, 터키, 브라질 등이 1분기 성장률이 더 높았을 뿐이다.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혜택을 누렸던 신흥국들은 다가오는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의 변화가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은 신흥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