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권 시중자금 순유입 ‘급증’

시중은행 정기예금 유출 16조 수준

[kjtimes=김한규 기자] 은행 금리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시중 자금이 증권사와 보험사 등 비은행권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98천억원의 시중은행 정기예금이 유출된데 이어 올해 1,2분기에도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 시중은행 금리는 2.72%에 불과한 반면, 증권사의 단기성 상품인 CMA는 금리 하락세에도 올 1분기 18천억원이 순유입 됐다. 환금성이 높다는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경우 주로 혼합형·채권형·MMF·편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올해만 10조원에 이르는 돈이 들어왔다.

 

또한, 비교적 환금성이 높은 신탁상품과 증권사 랩어카운트로도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경제 저성장과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보험·연기금 상품도 주목 받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금융상품 시장은 수익률이 높은 상품, 은퇴 관련 금융상품 등에 돈이 몰리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은행권 상품에서 이탈한 자금이 비은행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