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총 1만2580명이 대출을 받아 전월세 자금과 의료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국민연금 '실버론'을 통해 총 1만 2580명이 494억 원을 대출받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금융 사각지대 놓인 60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국민연금 기금을 활용해 연이율 3%대의 저리로 1인당 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사업이다.
실버론은 이용자 이용 부담이 적고 3일 내 긴급자금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햇살론이나 바꿔드림론에 비해 서민들 이용이 많은 편이다. 또한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으며, 연체율도 낮은편에 속하고 상환율도 99.7%에 달한다.
공단이 빌려준 대출금은 전월세 자금 70%, 의료비 지출 28.3% 등이다. 그 외에는 장례비, 재해복구비 등에 쓰였다. 공단은 앞으로 2014년까지 900억원의 실버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