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한상진 종영 소감 “기태와 헤어지게 돼 아쉬워”

 

[KJtimes=유병철 기자]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의 한상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장애를 앓으며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 여자와 그녀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사랑이야기로 지난 2318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극중 성유리의 사촌이자 이진의 남편으로 출연했던 한상진은 나쁜 남편과 절대 악인의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의 미움을 샀다. 아내를 무시하고 자신의 탐욕을 위한 분노와 폭력 등 다양한 악역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23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그동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부인 이진에게도 개과천선하면 받아줄 수 있겠냐는 착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남겼다.

 

21일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한상진은 극중 역할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상진은 오늘이 출생의 비밀의 마지막 촬영입니다. 석 달여 동안 정말 재미있고 바쁘게 촬영했는데, 마지막이라니 아쉽습니다. 극중 기태는 많은 미움을 받았지만 사실은 연민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악역이지만 기태의 인간적인 모습에 안타까웠던 적도 있었고 애정이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시청자들분께 많은 미움을 샀는데요, 마지막 방송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훈훈한 모습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고 전했다.

 

한상진은 이어 극중에서는 차갑고 딱딱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실제 촬영장은 매우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함께 고생한 제작진분들, 함께 출연했던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 할 수 있었고, 저에게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이 생긴 것 같습니다. 또한 출생의 비밀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