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불법 다단계업자 소비자 피해 ‘경보’

[kjtimes=김한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24일, 최근 다단계업체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대학생들에게 대출을 받게 하거나 물품 강매하는 등 각종 피해가 접수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다단계업체는 대학생들에게 고위직 승진과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한 뒤 회사가 제공한 자취방을 공동 숙식 장소로 사용하게 했다.

 

또 이들 업체는 대학생들에게 비교적 대출이 쉬운 저축은행 등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아 다단계업체 물품 구입 및 숙식비용으로 사용하게 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만들었다.

 

한편, 금감원은 지속적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불법 다단계 관련 피해 유의 사항을 전국 대학교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관련 대출을 해준 저축은행에 대해 대출 취급 경위 및 적정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