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액투자 증권소득세 전격 폐지

[kjtimes=김한규 기자] 대만 정부는 최근 경기 침체에 빠진 대만 금융시장 부양을 위해 그동안 소액 개인 투자자에게 부과되던 증권거래 소득세를 폐지했다.

 

26일 중국시보는 "대만 국회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기존에 증권거래 소득을 개인 15%, 법인 12~15% 세율을 적용했으나 이번 법개정에 따라 연간 10억 대만달러 이하인 개인 투자자는 세금이 면제되게 됐다. 10억 대만달러 이상 투자시 수익금의 15% 세금을 내거나 투자금의 0.1%를 세금으로 내도록 선택할 수 있다.

 

증권거래 소득세는 지난 1월 빈부격차 해소 등을 구호로 재선에 성공한 마잉주 대만 총통의 핵심 공약이었으나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위축에 따라 법폐기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소액 투자자 증권소득세 면제 소식에 따라 전날 대비 126.11포인트 급상승한 7789.34로 개장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