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권 ‘갑의 횡포’ 근절 천명

금융사 대출 횡포 신고자 범위 확대

[kjtimes=김한규 기자] 금감원에 따르면 내달부터 중소기업 대출 횡포에 따른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대출 당사자 외에 제3, 금융사 직원도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도록 신고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26일 신고자 범위 확대 발표는 금감원이 지난 3월 중소기업 대출관련 불공정행위 신고반을 설치했으나 신고건수가 4건에 불과할 실효성이 불명확했기 때문이다.

 

한편, 금감원은 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 신고자 부당 대우 여부 등도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중소기업 대출관련 불공정행위 신고반을 설치했으나 금융사의 부당 대우나 불이익을 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신고자의 익명성 보장 등 신고자 범위 확대해 대출 횡포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