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는 최근 미국발 양적완화와 중국 경제 위기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1일 한 증권사에 따르면 주요 5개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5% 감소한 4,502억원으로 예상된다.
손보사들의 시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STX팬오션 채권 손실액 총 400억원 규모로 반영해야 한다. 또 지속적으로 자동차 손해율 상승도 한 몫하고 있다. 아물러 금리의 단기 급등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감소로 설명 된다.
1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가장 낮은 곳은 LIG손해보험(002550)이다. LIG손해보험의 순이익은 작년 동기 42.1% 감소한 437억원으로 추정된다. STX팬오션 채권 손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직원 성과급 지급 등이 산재되어 있다.
삼성화재(000810)의 순이익 전망치는 작년 대비 22.1% 하락한 1,957억원인다. 이는 최근 주가가 반 토막 난 삼성엔지니어링 손실액을 떠안은 결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각종 악재로 인해 손해보험사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기존보다 10% 내외씩 낮춰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