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위에 통보한 코스피·코스닥 종목은 지난해 대비 31.4% 감소했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불공정거래가 지난해 대비 35.1% 줄어들었다.
한 관계자는 최근 경제침체가 두드러져 투지심리가 위축되어 왔으며, 정부의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 발표도 불공정거래 감소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불공정거래 건수가 감소했지만 미공개정보 이용 사례는 지난해 대비 22.7% 상승했다. 이는 악재성 뉴스가 공개되기 전 내부자가 보유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줄이려는 시도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