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본 신용등급 강등, "중국과 같아"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2002년 이후 처음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7일 일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AA-’는 S&P의 22개 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중국과 같고 한국(A)보다는 두 단계 높다.
S&P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일본의 국가부채 비율이 수년간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등급 강등 이유를 밝혔다. S&P는 또 “2020년 중반에 재정적자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의 막대한 재정 적자를 국가신용등급 하향의 이유로 지목한 뒤 “일본의 국가부채 비율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게 올라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일본이 대규모 재정 재건책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2020년 중반에 가서 재정 적자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기간 지속되는 디플레이션이 국가채무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제와 재정상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국채 부채는 지난해 9월 말 908조8617억엔까지 늘었고, 내년 3월 말에 가서는 1000조엔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재무성의 추산이다. 이처럼 일본의 부채가 증가하는 것은 재정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에도 44조3000억엔어치의 신규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