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7월 20일 홍대에 위치한 음악공연전용관 디딤홀에서는 뜻 깊은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홍대 기타플랜트가 진행한 제1회 GPG(Guitar Plant Gig) 자선 기부 공연이 그것.
이날은 이례적으로 밴드 나티 멤버들과 팬들의 기증품으로 바자회를 열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기부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가지 더 제공하는 훈훈한 장면도 만들어 졌다.
근래에 보기 드물게 헤비메탈 공연장에 10대 청소년들로 가득 차 공연장 안은 젊음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공연의 오프닝을 맡은 러버더키는 본 공연의 유일한 여성밴드로 상큼발랄하게 공연의 서막을 장식했으며 마지막 팀으로 무대에 오른 밴드 나티는 폭발적인 무대매너로 중국활동전의 국내활동을 자축하듯 에너지를 뿜어내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더위를 한방에 날렸다.
한편 본공연과 바자회의 모든 수익금은 은평구 소재 꿈나무 마을에 기부될 예정으로 공연에 참여했던 밴드들이 직접 전달한다.
또한 단발로 끝나는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GPG(Guitar Plant Gig)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악기를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악기 기부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와 레슨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