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주원 주상욱, 숨막히는 수술실 혈투

(사진 = 로고스필름)

 

[KJtimes=유병철 기자] ‘굿 닥터주원과 주상욱이 일촉즉발의 수술실 혈투를 선보이며 숨 막히는 긴장감 속 첫 대면을 갖게 된다.

 

주원과 주상욱은 오는 85일 첫 방송될 KBS2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각각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터프하고 도전적인 소아외과 전문의 김도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을 맡게 된 두 사람의 새로운 연기변신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원과 주상욱이 소아외과 수술실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대립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극중 주원은 수술실에 들어간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면서 알아듣지 못할 말을 계속 되뇌고, 주상욱은 그런 주원을 향해 수술실에서 나가라고 고성을 지르게 되는 것.

 

특히 주원은 주상욱의 고함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한 가지 말을 반복, 결국 안전요원에게 입을 막힌 채 수술실에서 질질 끌려 나가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어 입을 막힌 상태에서도 줄기차게 같은 단어를 쏟아내며 수술실에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주원과 이런 주원을 못마땅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주상욱의 모습이 함께 담겨지는 것. 수술실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첫 대면이 녹녹치 않은 상태로 발전되면서, 과연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두 사람의 수술실 혈투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주원과 주상욱은 평소 촬영장에서 허물없이 돈독한 선후배 사이를 드러냈던 상태. 하지만 장면의 특성상 두 사람은 전에 없이 말수를 줄이고 대본에 집중, 최고의 장면을 위한 몰입력을 보여줬다. 촬영 전 리허설 때부터 움직이는 동선까지 세밀하게 체크하는 등 두 사람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촬영장을 불태웠다는 귀띔.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긴장감이 팽배한 맞대결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내 촬영장에 정적감마저 감돌게 했다. 안전요원 역을 맡은 배우가 너무 강하게 주원의 입을 막는 바람에 대사전달이 안 되는 NG가 발생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바로 긴장감을 형성,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이 장면 이후로 소아외과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다양한 사건, 사고를 통해 더욱 서슬 퍼런 대립을 펼쳐내게 될 예정. 깊이 있는 눈빛과 진지한 표정으로 카리스마 맞대결을 선보이게 될 두 사람의 첫 대면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주원과 주상욱은 굿 닥터안에서 계속 평행선을 만들어가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 임하는 두 사람의 연기열정이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OCN 드라마 신의 퀴즈를 통해 새로운 의드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재범 작가와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 ‘오작교 형제들등에서 감동과 웃음이 결합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기민수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어후속으로 방송될 굿 닥터는 오는 8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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