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김성령이 영화 ‘역린’에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역린’은 조선 시대 왕위에 오른 정조의 암살을 둘러싸고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 살아야만 하는 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로 여기서 김성령은 혜경궁 홍씨 역을 맡았다.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현빈)의 생모로 호시탐탐 왕의 자리를 노리는 무리를 헤치고 정조를 왕위에 앉힌 인고의 여성이자 단단한 어머니의 모습을 두루 갖춘 인물. 2010년 영화 ‘방자전’ 이후 3년 만에 사극 연기로 돌아올 성령의 또 다른 팔색조 매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한편 2008년 드라마 ‘일지매’에서 지극정성으로 양아들 이준기를 키우는 자애로운 엄마로,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한류스타 장근석의 베일에 쌓인 엄마로, 이어 2013년 최근작인 드라마 ‘야왕’에서는 정윤호의 누나이자 숨겨진 엄마로 분해 다양한 모성을 선보여온 김성령이 이번 영화 ‘역린’을 통해 현빈의 엄마로 분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령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드라마 ‘상속자들’(가제)과 영화 ‘포인트 블랭크’(가제) 캐스팅으로 브라운관 및 스크린을 오가는 가장 핫한 여배우로 떠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김성령은 현빈의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영화 ‘역린’까지 출연을 확정하며 2013년 완벽한 대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영화 ‘역린’은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