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림이앤엠)
[KJtimes=유병철 기자] 사진만 보면 미인대회의 한 장면 같다. 딸부잣집 왕가네의 네 명의 여배우, 오현경, 이태란, 이윤지, 문가영이 얼굴만큼 곱디고운 한복을 입고 한자리에 모였다. 그야말로 ‘왕블리’들이다.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왕가네의 네 딸 수박(오현경), 호박(이태란), 광박(이윤지), 해박(문가영)이 사랑스러운 네 자매의 모습을 연출했다.
단아하게 한복을 차려입은 배우 오현경, 이태란, 이윤지, 문가영 등 네 명의 왕가네 딸들. 여배우들의 신경전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모습이다. 둘도 아닌 넷이나 모였으니 접시가 깨진다는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만나기만 하면 수다꽃과 웃음꽃을 피우는 네 자매 덕에 언제나 현장은 시끌벅적하다는 후문. 이미 친자매처럼 친해져버린 그녀들의 파이팅은 ‘왕가네 식구들’의 현장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단다.
왕언니 수박 역의 오현경부터 고등학생 막내 해박 역의 문가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네 자매들은 왕가네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돈 많은 남편 고민중(조성하)과 결혼하고 신데렐라의 삶을 살지만 쫄딱 망해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 수박, 한 살 연하의 백수건달 남편 허세달(오만석)과 결혼해 몸고생 마음고생중인 호박,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7년 교사생활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백조 모드로 돌입한 광박, 왕가네에서 병풍 같은 존재지만 전교 1등 엄친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돌직구 시한폭탄 해박.
사진 속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 왕가네의 네 자매처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왕봉(장용)과 이앙금(김해숙)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3년 현재 우리들의 가족문제’ 리얼하게 그려낼 가족드라마다. 문영남 작가가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진형욱PD와 다시 한 번 손잡았다. 이에 방송가 안팎에서 벌써부터 ‘대박 입소문’이 날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