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 노트, 싱글 앨범 발표

 

[KJtimes=유병철 기자] YB 윤도현의 기타리스트 유병열의 새 그룹 바스켓 노트가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유병열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진 작업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격정어린 비트와 속도감은 각 곡에서 적당하게 나열되거나 배치되어 맛을 더한다. 멜로디의 뚜렷한 매력은 가사의 소주제와 함께 대중을 쉽게 흡수한다.

 

바스켓 노트의 음악에는 이러한 모든 장점이 녹아나고 있으며 멤버 모두의 탄탄한 발란스와 안정된 감각으로 그득 담겨져 있다. 전체 수록곡은 음악적으로 팽창되어 있는 여러 마디의 에너지가 절제되어 멤버 전원의 아름다운 일체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바스켓 노트라는 그룹 안에 무한한 힘과 테크닉, 그리고 진화의 선을 응축해서 표현해냈다.

 

원하는대로는 다양한 프레이즈의 연결이 돋보이는 곡으로 락교의 보컬이 특히 강렬하게 빛난다. 드러머 나성호와 황현준의 변박이 주는 리듬감이 일품인 ‘I'm Alive’와 헤비한 리프의 전개와 보컬 라인의 굵직한 전개가 인상적인 ‘Breaking My Heart’는 라이브에서 특히 사랑받는 곡으로 유병열의 연주 역시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My Story’의 뮤직비디오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제작되어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곡은 크게 히트해 나오고 있는 유병열표 발라드를 넘어서는 트랙으로 수려한 멜로디의 규합이 돋보이는 자전적인 넘버이다. 허세를 앞세운 부족한 실력의 허울뿐인 뮤지션들을 겨냥한 ‘Rock Spirit’ 등 총 6곡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앨범 발매 이전부터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나오고 있다. 바스켓 노트의 첫 앨범은 다음 앨범을 벌써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충분하다. 이번 싱글 앨범은 투명한 시선의 맑은 느낌을 지닌 상쾌함이 가득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