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YB 윤도현의 기타리스트 유병열의 새 그룹 바스켓 노트가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유병열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진 작업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격정어린 비트와 속도감은 각 곡에서 적당하게 나열되거나 배치되어 맛을 더한다. 멜로디의 뚜렷한 매력은 가사의 소주제와 함께 대중을 쉽게 흡수한다.
바스켓 노트의 음악에는 이러한 모든 장점이 녹아나고 있으며 멤버 모두의 탄탄한 발란스와 안정된 감각으로 그득 담겨져 있다. 전체 수록곡은 음악적으로 팽창되어 있는 여러 마디의 에너지가 절제되어 멤버 전원의 아름다운 일체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바스켓 노트라는 그룹 안에 무한한 힘과 테크닉, 그리고 진화의 선을 응축해서 표현해냈다.
‘원하는대로’는 다양한 프레이즈의 연결이 돋보이는 곡으로 락교의 보컬이 특히 강렬하게 빛난다. 드러머 나성호와 황현준의 변박이 주는 리듬감이 일품인 ‘I'm Alive’와 헤비한 리프의 전개와 보컬 라인의 굵직한 전개가 인상적인 ‘Breaking My Heart’는 라이브에서 특히 사랑받는 곡으로 유병열의 연주 역시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My Story’의 뮤직비디오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제작되어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곡은 크게 히트해 나오고 있는 유병열표 발라드를 넘어서는 트랙으로 수려한 멜로디의 규합이 돋보이는 자전적인 넘버이다. 허세를 앞세운 부족한 실력의 허울뿐인 뮤지션들을 겨냥한 ‘Rock Spirit’ 등 총 6곡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앨범 발매 이전부터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나오고 있다. 바스켓 노트의 첫 앨범은 다음 앨범을 벌써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충분하다. 이번 싱글 앨범은 투명한 시선의 맑은 느낌을 지닌 상쾌함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