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남광토건(001260)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이 지분 대부분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광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7.94% 하락한 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날 남광토건은 자사의 최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이 보유 지분 보통주 91만6693주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이 12.05%에서 0.18%로 낮아져 현재는 최대주주가 한국무역보험공사로 변경됐다.
현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한 남광토건 주식 수는 87만8654주이며, 지분율은 11.38%다.
한편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남광토건은 최근 주주협의회 구성이 무산되면서 매각작업에 차질을 겪고 있다. 남광토건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을 공동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일부 은행의 반대에 부딪쳐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70% 정도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