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朝鮮の消息筋は6日、北朝鮮と中国が今月中旬にも北朝鮮の地下資源の共同開発に関連した協定を締結する予定だと伝えた。協定締結は金正日(キム・ジョンイル)総書記の誕生日の前日にあたる15日に北京で、北朝鮮の合営投資委員会と中国の商務省が主体となって行われるという。
同筋によると、協定には具体的な鉱山の目録が盛り込まれる見通し。主に金鉱、無煙炭が大量に埋蔵されている茂山鉱山(咸鏡北道)、レアアース(希土類)と関連がある鉱山が含まれるという。
同筋は、両国が協定締結後に香港に合弁投資法人を設立する予定だという。中国側は北朝鮮の合意の下、民間企業を事業に参加させ、北朝鮮の地下資源開発に乗り出す考えのようだと伝えた。
昨年1~11月の中朝貿易額は30億6124万ドル(約2516億円)に達し、過去最高だった2008年(27億9300万ドル)を上回った。北朝鮮の中国向け輸出品のうち、石炭や鉄鉱石など鉱山物が占める割合は30%を超えた。
KJTimesニュースチーム/ news@kjtimes.com
한국어번역
북한과 중국이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북한의 지하자원 공동개발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6일 "북중 양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전날인 15일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안다"며 "북측은 합영투자위원회가, 중국 측은 상무부가 서명 주체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외자 유치에 관한 전권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합영투자위원회는 작년 7월 발족한 기구로, 작년 말 베이징에서 중국 상무부와 황금평 및 라선특구 합작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소식통은 "협정에는 구체적인 광산 목록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로 금광과 무연탄이 다량으로 매장된 무산광산, 희토류와 관련된 광산이 목록에 담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중 양측은 협정 체결 후에 홍콩에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중국 측은 당국이 나서 북한 당국과 합의한 뒤 민간기업을 사업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에 나서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1∼11월 북중 교역액이 30억6천124만 달러에 달해 이미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08년 교역액 27억9천300만 달러를 9.6%나 초과했다. 북한의 대중국 수출품목 중 석탄.철광석 등 광산물 비중이 30%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