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4일 발생한 화재로 가동을 멈췄던 중국 우시의 D램 공장에서 일부 조업을 일부 재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개의 생산라인 중 화재 때 피해가 없었던 한 개 생산라인의 안전점검을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화재로 피해를 본 나머지 생산라인도 현지 당국의 협조 아래 설비 점검과 더불어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보유 중인 완제품 및 공정을 완료한 웨이퍼 재고, 본사 라인의 생산지원 등을 통해 D램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국내 본사에서 전문기술 인력을 다수 투입해 협력사와 함께 24시간 복구체계를 구축했다” 며 “새 설비를 조달·설치해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여 빠른 정상화를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D램 생산 비중의 15%를 차지하는 우시 공장은 2006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PC D램과 서버 D램을 주력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 4일 생산라인에서 장비 설치 공사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