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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주원 주상욱, 주주형제의 닮은꼴 표정

(사진 = 로고스 필름)

 

[KJtimes=유병철 기자] ‘굿 닥터주원과 주상욱이 마음으로 이어지는 일맥상통 격투신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주상욱은 오는 10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 12회 분에서 주원을 괴롭히던 패거리와 맞붙어 격한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바닥에 넘어진 채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맞고, 발로 밟히는 주원을 본 주상욱이 뛰어가 강력한 주먹강타와 날렵한 발차기를 날리며 주원을 구해내는 것.

 

무엇보다 극중 김도한(주상욱)은 박시온(주원)을 건드린 패거리들에게 분노를 표현하며 박시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김도한은 박시온이 소아외과에 잔류하는 것을 반대하며 박시온을 내보내려고 사사건건 부딪혔던 상황. 하지만 모르는 이들에게 일방적인 폭력을 당하고 있던 박시온을 보고는 참지 못하고 폭발, 격전을 벌이게 된다.

 

이어 파출소로 끌려간 후에도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는 김도한과 휴지로 코를 틀어막은 채 김도한 옆에서 그저 놀란 표정을 짓는 박시온의 모습이 담겨질 예정. 과연 부당하게 맞는 박시온을 위해 정의의 사도처럼 나선 액션 도한의 심리는 어떤 것인지, 앞으로 박시온과 김도한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주원과 주상욱의 주주형제 격투신은 지난 8일 서울성모병원과 경기도 분당의 한 파출소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드라마 시작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액션 장면을 위해 특별하게 무술 감독까지 초빙됐던 터. 두 사람은 무술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액션 합을 맞춰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주원은 맞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무술 감독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때리셔도 된다며 상대배우가 편하게 연기하도록 배려심을 보였다. 주상욱은 활동이 불편한 정장 바지를 입고도 고난도 발차기 동작들을 유연하게 펼쳐내 현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두 사람은 파출소로 장소를 옮겨 계속된 촬영에서도 환상의 애드리브 호흡으로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주상욱은 촬영 중간중간 코믹한 애드리브를 던졌고, 주원은 이런 주상욱의 애드리브에 일일이 호응을 맞춰주는 등 특유의 유쾌함을 발휘했다. 4시간 동안 몸을 사리지 않는 격투신을 이어가는 두 사람에게 스태프들의 찬사가 쏟아졌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주원과 주상욱은 어떤 장면을 찍던지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장에 활력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두 사람이 보여주는 쫀쫀한 호흡이 제작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주주형제가 펼쳐나갈 대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11회 방송 분에서는 차윤서에 대한 사랑을 털어놓으려했던 박시온이 안타깝게도 고백에 실패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박시온은 나인해(김현수)의 연애 코치에 따라 차윤서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던 상황. 정성스레 다림질한 슈트를 차려입고 차윤서의 집을 방문했지만, 완벽하지 못한 타이밍에 장미꽃을 건넸다.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기뻐하던 차윤서가 눈치 없이 어떤 부탁이든 다 들어준다며 말할 것을 종용했지만, 박시온은 계속 횡설수설하기만 했던 터. 하지만 고백을 하지 못한 박시온은 허둥지둥 차윤서의 집에서 도망나왔고, 크게 한숨을 쉬며 아쉬워했다. 박시온이 차윤서에게 제대로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