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주원, 문채원 향한 봇물 터진 사랑 고백

(사진 = KBS2 ‘굿 닥터캡처)

 

[KJtimes=유병철 기자] ‘굿 닥터주원이 문채원을 향해 진심어린 사랑을 처음으로 고백하며 문채원을 혼란에 빠뜨렸다. 딸꾹질부터 심장 두근거림까지 미묘한 감정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들었던 것.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 12회 분은 시청률 19.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연속 12회 동안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쾌조를 거듭하고 있다.

 

극중 박시온(주원)은 김도한(주상욱)에 의해 완벽한 서전이 되기 위한 고강도 트레이닝을 받게 됐던 상황. 김도한은 박시온에게 암기력이 필요한 테스트를 실행하는가 하면, 수술실에서의 가상 집도를 통해 실전에 대비한 특별훈련을 진행했다. 첫 번째 가상 수술 집도에서 박시온이 긴장한 나머지 수술도구를 떨어뜨려 실패하자. 김도한은 첫 가상 수술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박시온에게 두 번째 가상 수술 집도를 이어가게 했다. 하지만 수술대 앞에 서자 박시온이 어김없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던 것. 이어 참관실 안으로 들어오는 차윤서를 보게 된 후 결국 김도한에게 오늘은 그만 하겠습니다. 저 혼자 좀 더 연습하겠습니다라며 극한의 긴장감을 드러냈다.

 

분노한 김도한이 때려치우라며 수술실 밖으로 나가자 차윤서는 상처받았을 박시온에게 다가와 우리 맛있는 야식 먹으러 갈까? 그럼 술 한 잔 하러 갈까라며 달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순간 박시온이 저 먹는 거만 좋아하는 아이 아닙니다라고 기분 나빠하는 모습을 보여 차윤서를 놀라게 만들었다.

 

당황한 차윤서는 박시온을 뒤쫓아가며 계속 위로의 말을 건넸던 상황. 그러자 박시온은 선생님 앞에서 창피해서 그렇습니다. 얼마 전까진 안 그랬는데 이젠 창피합니다라고 운을 뗀 후 선생님...좋아하니까요...선생님 볼 때마다 딸꾹질 나고, 심장도 막 뛰고 그랬으니까요라고 그동안 감춰왔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처럼 보이기 싫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데...막 자랑하고 싶은데...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라며 촉촉이 젖은 눈망울로 차윤서를 쳐다봤다. 박시온의 고백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차윤서의 모습과 자신의 북받친 고백을 수습하려고 하는 박시온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하면 차윤서와 헤어진 박시온은 홀로 길을 지나다 질 나쁜 패거리들로 부터 일방적인 구타를 받았던 상태. 이를 목격한 김도한이 박시온을 대신해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코피를 쏟으며 길바닥에 누워있던 박시온은 주먹을 강타하며 격전을 벌이는 김도한의 모습에서 형 박시덕에 대한 아련한 감정을 느꼈던 터. 차윤서에게 점점 다가서고 있는 김도한, 그런 김도한에게 형 같은 느낌을 받은 박시온이 차윤서를 사이에 두고 벌어질 첨예한 갈등을 예감케 했다.

 

시청자들은 아 드디어 우리 시온이가 차쌤에게 드디어 고백을 했네요...근데 왜 그렇게 금방 접어버렸어! 속상해 죽겠네요!”, “오늘 정말 흥미진진 대박 퍼레이드네요. 처음으로 멋지게 고백한 주원과 당황하는 문채원, 주원을 지켜주던 멋진 욱상욱님까지! 최고의 열연을 선보이고 계십니다!”, “박시온의 감정은 정말 몰입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윤서에게 고백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아 안타까운 두 사람, 빨리빨리 연결해야합니다!”라고 다양한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12회 엔딩부분에서는 박시온이 자신을 찾아온 친아버지 박춘성(정호근)을 만나게 되자 공포를 느끼며 혼절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박시온은 어린시절 자신에게 폭력을 가해왔던 아버지 박춘성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던 상태. 하지만 박춘성은 성원대학병원 소아외과를 취재한 TV프로그램을 보고 박시온을 찾아왔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박시온을 향해 이거 뭐 변한 게 하나도 없구만...이런 덜떨어진 노무 자식!”이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 말을 들은 박시온은 박춘성에게 무자비하게 맞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발작을 일으켰고 급기야 쓰러지고 말았다. 과연 박시온은 눈앞에 다시 나타난 박춘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