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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다이슨, 삼성에 진공청소기 특허 침해 소송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가 영국 청소기 제조업체 다이슨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다이슨은 삼성전자가 실린더 청소기의 작동 방법(steering technology)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달 29일 영국 고등법원에 제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BBC10(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슨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청소기 방향을 갑자기 바꿔도 사용자를 따라다녀 코너에 부딪히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다이슨은 삼성전자가 고의로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션싱크에 적용된 기술은 삼성전자 고유한 RD(연구개발)에서 개발된 것이라 다이슨의 특허 기술과 무관하다""모든 법적조치를 동원해 다이슨의 소송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모션싱크는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본체회전' 구조를 적용해 방향 전환이 쉽고, 바퀴 윗부분이 안쪽을 향해 갑자기 방향을 틀어도 뒤집히거나 넘어지지 않는다.

 

다이슨은 지난 2009년 삼성전자가 관성을 이용해 먼지를 흡입하는 '트리플 사이클론' 기술을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 승소한 경험이 있다.

 

당시 영국 고등법원은 삼성전자가 다이슨의 특허권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59만파운드(10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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