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나라짱닷컴)
[KJtimes=유병철 기자] 10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호성 감독의 데뷔작 영화 ‘폴라로이드’에 최종 발탁된 ‘샛별 유망주’ 아역배우 김태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용은 주호성 감독이 제작한 영화 ‘폴라로이드’에서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싱글맘’ 허은주의 아들 수호 역을 맡아 나이답지 않은 발군의 연기력을 발산하며 현장을 달궜던 상황. 수호 역의 김태호는 불치병에 걸린 채 일찍 철이 든 아이가 한없이 주책없어 보이는 엄마를 걱정하며, 우연히 만나게 된 한 중국인 남자와 함께 펼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무엇보다 100대 1의 경쟁률은 물론 3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영화 ‘폴라로이드’ 아역 주인공으로 낙점된 김태용의 타고난 재능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태용은 영화 ‘폴라로이드’ 오디션 당시 뛰어난 표현력으로 연기에 몰입, 주위를 놀래켰던 터.
특히 김태용은 각기 다른 한국어 편집본과 중국어 편집본이 동시에 진행됐던 영화 ‘폴라로이드’ 촬영을 위해 중국어 선생과 공부를 해가며 수호의 엄마 허은주 역을 맡은 배우 정재연, 양밍 역의 중국배우 양범, 주호성 감독의 중국어 특훈을 받았다. 중국 촬영분은 완벽하게 중국어로만 진행되는 촬영 여건 상,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매일같이 대본을 보며 중국어 연습을 하는 등 열혈 의욕으로 중국어 대본을 완벽히 숙지, ‘폴라로이드’의 수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김태용은 천사같은 미소와 밝고 경쾌한 성격으로 ‘촬영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촬영이 끝나면 통통 튀는 웃음과 귀여운 친화력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가 하면, 촬영이 시작되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감정신을 완벽하게 표현해 낸 것. 이와 관련 현장 스태프들은 “진정한 연기 신동”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김태용은 올해 KBS 드라마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에서 이도훈 역을, 올 하반기에 개봉될 장편 영화 ‘셔틀콕’에서 은호 역을 맡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벌였던 상태. 10살의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감정표현으로 연기파 아역배우들의 뒤를 이을 ‘샛별 아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4년생 동갑내기 아역 연기자 ‘드림하이’의 안서현과 ‘스타골든벨’에서 ‘정답소녀’로 널리 알려진 김수정과 더불어 ‘국민 아역’으로 등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귀띔이다.
촬영을 마친 김태용은 “극중 수호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주호성 감독님께 설명을 많이 듣고 대본을 보면서 고민했다. 중국어까지 같이하게 돼서 힘들긴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촬영했다. 3차 오디션에서 최종으로 뽑혔을 때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훌륭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성 감독은 “어린 나이임에도 딱 부러지게 맡은 역할을 표현해내는 김태용이 너무 고맙고 기특했다. 중국어를 빠르게 습득하는 모습과 노력하는 자세 또한 여타 성인 배우들 못지않은 프로다운 자세였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폴라로이드’는 워킹맘, 자살 문제 등의 현대 사회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슬픔과 희망 속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그릴 전망. 현재 모든 촬영을 완료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한국과 중국 전 지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