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웅진홀딩스(016880)가 한앤컴퍼니와 웅진식품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웅진식품 매각은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의 회생계획에 따라 추진됐으며 매각 대금은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의 지주회사 웅진홀딩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웅진식품 지분 57.87%를 국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총 매각 금액은 1150억원이며 매각 예정 일자는 11월7일이다.
한앤컴퍼니는 웅진홀딩스 보유 지분 2081만6870주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지분 나머지 10.08%를 장외거래를 통해 매수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 8월 말 진행된 웅진식품 인수 본입찰에서 신세계푸드, 아워홈, 빙그레, 푸드엠파이어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공개 경쟁입찰 방식이 아니라 특정 후보와 개별 협상을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