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굿 닥터’ 캡처)
[KJtimes=유병철 기자] 시청률 20%를 넘기며 국민 힐링 드라마 반열에 오른 ‘굿 닥터’의 히로인 문채원이 엔젤 닥터 차윤서를 통해 매회 감동+웃음+설렘을 오가는 3단 매력을 발산하며 의드 최고의 여성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극 초반 신념 강한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차윤서를 통해 환아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따듯한 감성과 불의에 대해서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 카리스마로 돌직구를 서슴없이 날리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던 문채원은 거침없는 욕설을 날리는 술주정에 막춤을 불사하는 노래방 에피소드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서번트 증후군인 박시온(주원)이 의사로서의 꿈을 향해 계속 갈 수 있도록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 주고, 진심이 담긴 위로를 통해 마음 속 상처를 보듬어 주며 정신적 멘토의 역할을 자처하는 차윤서의 모습은 감동과 여운을 가져다주며 흐믓한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었다.
우애와 사랑의 경계선을 오가는 차윤서-박시온의 풋풋한 러브스토리는 기존 드라마 속 커플들의 멜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웃음과 설레임이 묘하게 섞인 색다른 매력을 만들어 냈다.
특히 박시온의 사랑 고백을 받은 후 혼란스워 하던 차윤서가 박시온에 대해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조금씩 갖게 되면서 유 실장(김민서)과 가깝게 지내는 모습에 질투를 내며 버럭 화를 내기도 하고, 자신을 신경 쓰는 박시온의 모습에 기분 좋은 미소를 슬며시 짓는 등 사랑의 감정에 서툰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담아내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찰진 욕설을 내뱉는 술주정에 막춤 작렬, 화장기 없는 얼굴에 질끈 묶은 머리, 군인 같은 말투까지 뭘 해도 사랑스러운 차윤서 캐릭터는 단언컨대 매 작품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문채원의 힘이다.
치명적인 매력의 차윤서를 보여주고 있는 문채원의 열연에 “뭘 해도 이쁜 차샘의 매력, 치명 치명 !”, “차윤서, 마음도 이뻐~ 얼굴도 이뻐~ 대체 없는게 뭐야”, “박시온은 차윤서빠, 우리집 남자들은 문채원빠”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음 주 종영을 앞둔 ‘굿 닥터'는 차윤서가 맞선을 본 후 조심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박시온에게 드러내며 두 사람의 사랑이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부원장 아들의 수술 중 김도한(주상욱)이 칼에 찔린 상처로 쓰러지게 되면서 그를 대신해 누가 수술을 집도하게 될 것인지, 이 같은 위기 상황 속에 수술은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