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제주 4.3의 아픔을 재조명한 연극 ‘순이 삼촌’으로 무대에 복귀했던 배우 양희경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캐스팅 됐다.
양희경은 앞서 뮤지컬 ‘피맛골 연가’, ‘어디만큼 왔니’, ‘넌센세이션’ 등에 출연했었으며 이번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는 원장수녀 역을 맡았다.
뮤지컬 ‘넌센스’에서 부원장에 이어 2010년 ‘넌센세이션’을 통해 원장수녀를 선보였던 양희경은 고전 뮤지컬 중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지니고 대중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넌센스’, ‘넌센세이션’의 기존 원장수녀와는 다른 매력과 외유내강의 모습 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역할은 논베르크 수녀원의 원장수녀로 주인공 마리아에게 새로운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인물이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원장수녀 역에는 양희경과 함께 ‘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뮤지컬 ‘부활 더 골든 데이즈’, ‘넌센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던 우상민 배우가 더블 캐스팅 됐으며 마리아 역에는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 불리며 ‘나는 가수다2’에 출연했던 가수 소향과 뮤지컬 배우 최윤정이 캐스팅 됐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조셉 베이커가 편곡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했던 지니 리먼 프렌치가 보이스 코치로 참여해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에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2014년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